브이에이코퍼레이션, VP '에셋 라이브러리' 공개

VAC 에셋 라이브러리 브이 스테이지 예시
VAC 에셋 라이브러리 브이 스테이지 예시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C)이 버추얼 프로덕션(VP)을 위한 웹기반 버추얼 스카우팅을 탑재한 '에셋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개발했다.

VP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D·3D 가상환경과 디지털 소품 지식재산(IP)을 모은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브이 스테이지'를 구축하고 베타 서비스를 22일 공개했다.

VAC는 VP에 최적화된 에셋을 데이터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VP 활용도를 높인다. '원스톱 콘텐츠 크리에이션' 생태계를 구축, 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가상세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일부 고객사·파트너 대상 공개되는 브이 스테이지 베타 서비스에는 3D 환경 2600개 등 전체 약 2만개 에셋이 포함됐다. 향후 제작 환경 변화와 시장 수요에 맞춰 에셋을 추가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공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지하철 등 현장 섭외와 촬영이 어려운 실내 공간, 사하라 사막·아이슬란드 트래킹 로드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대체할 수 있는 배경, 우주·미래도시와 같은 비현실적 공간 등이 에셋에 포함됐다.한국 장소·소품 데이터베이스(DB) 획득에도 집중했다. VAC는 버추얼 휴먼 등 3D 캐릭터 제작에 용이한 바디 데이터부터 동작모션 데이터까지 브이 스테이지에서 공개한다.

웹기반 버추얼 스카우팅(촬영 로케이션·세트를 가상환경에서 미리 시각화하는 기술) 서비스를 제공, 360도 카메라로 가상환경을 살펴볼 수 있게 해 촬영구도와 장면을 쉽게 확인하게 한다.

VAC 관계자는 “R&D를 지속해 인공지능(AI) 검색·제시 기능을 추가하는 등 브이 스테이지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VP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가상세계를 위한 플랫폼 영역 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IP 확보와 유통으로 콘텐츠 사업 다각화·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