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넥슨이 하반기 대규모 채용형 인턴십 운영으로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IT·게임업계가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세자릿수 규모로 신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가자에게도 정규직 수준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는 등 파격 조건을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넥슨은 내달 4일까지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 참가 접수를 받는다.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엔지니어 △분석가 △게임기획 △게임사업 △게임아트 △웹기획 △게임QA △게임서비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으로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네트웍스, 니트로스튜디오 등 4개 법인이 참여한다.
넥토리얼은 넥슨표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 등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총 6개월 간 진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 급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턴 근무 기간 내 수료결과를 기반으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인원제한 없이 정규직 전환 및 입사가 가능하다. 지난해 첫 넥토리얼 인턴십에서는 대상자 91%가 정직원으로 전환됐다.
넥슨은 올해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입 채용뿐만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게임테크, 신규개발본부, 라이브본부 등 다양한 부문별 집중 채용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인재 영입과 육성에 공을 들였다.
활발한 인재 투자의 배경으로는 넥슨이 올해 거두고 있는 역대급 실적 성과가 손꼽힌다. 넥슨은 올해 초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 대형 신작 모바일게임을 잇따라 흥행시켰다.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4' 등 주요 라이브게임 역시 유저 친화적 운영과 풍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성과와 긍정적인 유저 피드백을 기록했다.
넥슨은 이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지속 채용, 출시를 앞둔 신규 게임 개발 및 라이브게임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창렬 넥슨 인사실장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넥슨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 나가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넥토리얼 인턴십 채용에 넥슨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함께 할 인재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채용형 인턴십 내달 4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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