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최용국)는 23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과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과학기술 교류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전남과총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이날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발전과 과학기술의 확산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을 목적으로 △지역전략산업 발굴 및 개발 △지역과학기술인 양성 △국내·외 과학기술인력 교류활동 △각종 정부지원사업 공동참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용국 광주전남과총 회장은 “광주전남과총은 농업생명과학(바이오)기술 분과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비해 생산·가공 등이 융합된 6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첨단 농업생산에 접목하기 위한 포럼과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전남 농생명 및 바이오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홍재 원장은 “전남 농업기술의 도약을 위해 광주전남과총과의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산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첨단 농업기술의 개발 및 보급으로 도내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과총은 과학기술 단체를 육성·지원하고 과학기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자 1966년에 설립된 비영리공익 단체로, 광주전남지역연합회를 포함한 13개 지역연합회가 네트워크로 구축돼 있다. 광주·전남지역 현안과 관련된 과학기술 포럼과 과학특강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특화사업 및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1909년 2월 전라남도광주종묘장으로 출발해 전라남도농사시험장·전라남도농사원·전라남도농촌진흥원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과학기술개발 및 보급·지도 등의 농촌진흥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수출농업육성을 통한 농산물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업의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팜 육성과 현장중심의 농업기술개발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하에 지역특화작목연구소차산업연구소·과수연구소·곤충잠업연구소·축산연구소 등이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