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동영상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에 영상콘텐츠를 올리고 싶은 사업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마켓플레이스는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면 회원가입 한 번에 손쉽게 영상을 V컬러링에 올릴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현재 V컬러링에서는 아이돌·풍경·펀(FUN) 등 다양한 카테고리 1만3000여개 영상을 제공 중이다.
사업자는 회원가입 이후 최소 15초에서 58초 사이 영상을 V컬러링에 제안하면 제작 가이드 검수와 계약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앱에 영상을 올리게 된다. 이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소개된 영상을 선택받게 되면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른 쇼트폼 영상 플랫폼은 광고·상금이나 업체 사례금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V컬러링에서는 콘텐츠가 한 건 판매될 때마다 설정 점유율에 따라 수익 배분이 이뤄진다. V컬러링 이용 고객이 영상을 한 번 설정하면 다른 영상으로 바꿀 때까지 수익을 반복해서 얻을 수 있다.
콘텐츠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전체 연령 승인이 가능하고 저작권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자연부터 힐링·캠페인까지 다양한 주제로 올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개인도 영상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사업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오픈으로 V컬러링 영상콘텐츠 규모 대폭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V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V컬러링 콘텐츠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