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 판매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차는 첫 XM3 10만대 생산 기간(23개월)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 만에 10만대를 추가 생산했다.
지난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총 20만3000여대 XM3 중 국내 판매 모델은 약 6만4000대, 수출 모델은 약 13만9000대다. 수출 모델 중 약 60%에 달하는 8만2000여대는 지난 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부터 유럽 자동차 전문지들은 물론 실구매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제공한다.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ℓ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 상황 속에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를 겪는 가운데 XM3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차는 10월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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