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은 천안 기술연구소를 이전, 판교 테크노밸리에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R&D센터는 판교 테크노밸리 디지털센터 7층에 들어섰다. 전용면적 925㎡ 규모에 기구 작업실과 회로 작업실, 실험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분석과 시험, 설계 등에 필요한 연구 장비 등을 기존 대비 2배가량 늘리고 사무공간 편의성을 강화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 주요 정보기술(IT)·바이오 기업이 대거 입주한 만큼 전문 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젬은 현재 50명 수준인 기술연구소 인력을 8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주요 연구기관, 스타트업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도 활발히 추진한다.
세라젬은 지난 200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내부 온열 도자, 체형 스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 주요 기술을 연구했다. 올해 기술개발, 임상연구,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23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4년까지 총 1000억원을 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정보·생명·문화 콘텐츠 등 각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이 집약돼있는 판교에 새롭게 R&D센터가 둥지를 틀게 됐다“며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를 통해 기술 교류와 미래 선제기술 확보에 매진해 홈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