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장 “과학·산업계 전문가 공감대 형성 매우 중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전남에 유치되면 반도체·우주항공·국방·신소재·의료·정밀가공 산업 등 레이저와 관련된 첨단산업을 전남이 선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 국가 과학기술 균형발전으로 신지식 기반 지역경제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종민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장.
이종민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장.

이종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회 위원장(GIST 명예 연구위원)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초고출력 및 고에너지 레이저 시설을 결합한 다목적·집약형 연구시설”이라면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세기의 초강력 레이저를 이용해 초고속 자연 현상을 탐구할 수 있으며 펨토과학, 아토과학, 젭토과학 등 새로운 미개척 시·공간 극한과학 분야 연구가 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미 선진국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에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1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2명의 레이저 연구자가 선정됐다”면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에서 수행할 다양한 기초과학과 극한 과학기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국가과학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신지식 기반 지역경제 고도화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기초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상승시킬 수 있는 필수 시설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은 자체적 타당성 연구를 통한 논리 개발을 통해 선제적으로 중앙정부를 향해 지속해서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왔으며 이는 연구시설 유치에 필수적인 선점효과로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우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전남도와 과학·산업계 전문가들의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연구자로부터 지속적인 필요성 제기가 이뤄져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의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