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문제는 데이터로 정의되고,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이 해결한다”(이민석 교수)
“우리는 인공지능 지식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재미있을지 고민해야 한다”(추현진 대표)
중학교 1~3학년 대상 제1회 서울인공지능고 드림업 AI·빅데이터 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캠프는 서울인공지능고와 이티에듀 공동 개최, 전자신문 후원이다.
17일 1일차 교육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 특강이 이뤄졌다. 강연자로 나선 이민석 국민대 교수는 '왜 SW·AI를 배워야할까' 주제로 SW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문학·과학·예술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정의하고, SW·AI는 그 가치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대부분 기업이 SW 기반이고,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고 설명했다.
추현진 추현진미래진로연구소 대표는 '미래 산업사회 인재상이 도대체 뭐길래' 주제로 강연했다. 추 대표는 1+1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나만의 +1 경쟁력을 AI 역량으로 갖추자고 역설했다. 추 대표는 “AI 기술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이를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했다. SW·자율주행·AI·메이커스 4개 부문으로 나눠 학생들은 진로 탐색 시간을 가졌다. 각 분야별로 오원종 굿닥 엔지니어, 조성진 에이스랩 팀장, 이석진 LG CNS 연구원, 김민백 긱블 CTO가 멘토를 맡았다.
24일 2일차 교육에는 SW와 AI 전문가 통한 실습 강의가 이뤄졌다.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했다. SW는 염경현 텀블벅 엔지니어가, AI는 조혜준 솔트룩스 전문강사가 수업을 맡았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를 통해 관련 실습을 했다. 수업 종료 이후 참여한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했다.
서정업 서울인공지능고 교장은 “디지털·AI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시설 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이 서울인공지능고에 진학하면 진학과 진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