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인도네시아와 신산업 분야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KOTRA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호텔에서 '한-인니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 2022'를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의회에서 지난달 30일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비준된 것을 모멘텀으로 활용해 무역적자 위기에 대응하고 한국이 인도네시아 미래 신산업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인구 41%, 아세안 국내총생산(GDP) 34%를 차지하는 핵심국가다. 풍부한 석탄, 원유,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을 세계 37% 생산하는 자원부국이기도 하다.
포럼은 탄소중립(에너지), 보건·의료, 디지털 등 미래 신산업별 양국 정책결정자와 전문가, 대표 협력 사례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인니 호혜적 협력 파트너쉽 방향과 의의 △미래 신산업별 트렌드 및 전망과 협력 기회 △우리 기업들의 우수 협력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한다.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전기차(EV), 에너지, 의료기기, 디지털 콘텐츠 분야 등 국내 혁신 기술기업 48개사가 참가해 제품·기술 전시 및 인도네시아 유력기업, 프로젝트 발주처, 벤처 캐피털 등 잠재 협력 파트너 85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다.
KOTRA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탄소중립 분야 혁신 기술기업 3개사인 케빈랩(에너지 관리), 이온어스(이동형에너지 저장장치), 나눔에너지(태양광발전제어기술)을 대상으로 인니 에너지부, 전력공사 등 주요 에너지 분야 발주처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 기회도 제공한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새로운 어젠다인 기후변화, 팬데믹, 공급망 위기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 등으로 협력을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최근 무역적자에 대응, 해외 현장의 기회를 적극 발굴해 우리 기업의 단기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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