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우리나라 산업 전체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생산성본부(KPC)의 '2022년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2분기보다 3.0% 늘어난 115.1로 집계됐다. 노동생산성지수는 노동투입량에 대한 산출량(부가가치 및 산업생산) 비율로 노동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라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부가가치 및 고용이 증가했지만 대외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감소 및 수출 둔화로 인해 제조업 부가가치와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둔화됐다.
전산업에서 부가가치는 3.6%, 노동투입은 0.7%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감소했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수출 증가율이 반등하면서 부가가치가 늘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24.8이다. 작년보다 4.2% 늘었다. 부가가치는 2.9% 증가했다. 노동투입은 근로자수가 증가했지만 근로시간이 감소하면서 1.2% 감소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노동생산성과 부가가치는 각각 13.1%, 14.1% 증가했다. 근로시간이 줄었지만 근로자 수가 늘어나면서 노동투입이 0.8% 늘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작년 1분기보다 3.1% 증가한 114.0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은 각각 4.5%, 1.3% 상승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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