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4차산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차세대 핵심 기업이 되려는 창업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남다른 경쟁력으로 실용화에 돌입한 일부 기업들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본 기업 일각과 VC(벤처투자), 정부에서는 '유니콘 기업' 새싹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본지는 산업계 행보에 발맞춰 다양한 예비 산업 리더를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로드투유니콘 in 성수' 코너를 마련한다.
여덟 번째 기업로는 혁신 근로관리 플랫폼 기업 '하이어엑스'(대표 권민재)'를 살펴본다.
'하이어엑스'는 설립 5년차인 업무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까지도 동시 운영중인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통해 고용주와 근로자(정규·아르바이트) 간의 소통간극과 함께 그에 따른 업무비효율을 체감, 그를 개선하고자 추진한 '워키도키'로 유명편의점부터 요식업 등 프랜차이즈는 물론 다양한 업군에까지 그 효율성을 나타내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업군별 영향력을 발판으로 최근에는 무인매장관리 플랫폼 '브라우니'를 론칭,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워키도키에서 브라우니까지 고용근로 문화의 혁신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다. 사업배경은?
▲현재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 프랜차이즈의 경험과 함께, 기본적으로 ICT 기반의 창업을 꿈꿔왔다.
'워키도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매장과 프랜차이즈, 자영업, 아르바이트, 긱워크 등 시장들을 꾸준히 지켜봐왔다. 그러는 찰나에 팬데믹을 기점으로 무인매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업무애로 해소가 필요함을 체감했다. 그를 '워키도키' 빅데이터에 기준해 정리하다보니 지금의 '브라우니'까지 왔다.
-기업운영 간 어려웠던 점? 그 극복은?
▲시장성 여부를 확인할 때가 가장 어려웠다. 처음부터 치밀하게 전략을 짜기 보다 임의적인 기준을 세우고 무작정 뛰었다. 업종별 매장수나 위치를 파악하는 것부터 홍보까지 열심히 했다.
그러한 노력들이 고객수요로 돌아왔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한 6개월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관리범위, 가격측정, 운영방안, 정책 등 필요한 부분을 익혔다. 현재의 성과는 그러한 노력들의 결실이다.
-긱워커와 무인매장 업주 모두를 위한 나노단위의 업무플랫폼이 돋보인다. 구축하게 된 이유?
▲요즘 심부름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을 보면, 시간보다 임무단위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듯 보인다. 해당 건마다 어떤 업무들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그 일을 확실하게 수행해주는 게 근로자나 업주 모두에게 만족을 준다.
이를 충족해주자는 취지에서 플랫폼을 세분화 한 것이다.
-업계 시장전망? 경쟁력?
▲각 사업들과 근로환경이 점점 진화해간다. 특히 연평균 14%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무인매장과 함께, 기존 매장의 하이브리드화도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그만큼 상호 소통감과 업무효율성을 꾀할 수 있는 플랫폼의 수요도는 높아질 것이다. 저희 하이어엑스는 기존은 물론 신규로 누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브라우니와 워키도키를 업데이트하면서 필요를 충족하고 자연스러운 근로문화를 이끌 수 있다.
-향후 계획 및 각오
▲현재 브라우니 크루로 월 100만원 이상 수익, 50대 이상 근로자 등 다양한 근로패턴들이 보이고 있다. 시니어들의 주체적인 경제활동과 영세대들의 효율적인 워라밸 패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지역기반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