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교통사고 피해자에 전달

김영민 HL만도 상무(왼쪽 끝에서 세번째)와 김경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회가치실장(오른쪽 끝에서 세번째)가 판교에서 사랑의 오뚜기 휠체어를 기증했다. 휠체어는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118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민 HL만도 상무(왼쪽 끝에서 세번째)와 김경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회가치실장(오른쪽 끝에서 세번째)가 판교에서 사랑의 오뚜기 휠체어를 기증했다. 휠체어는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118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HL만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118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전동·수동 휠체어 72대와 전동스쿠터 16대는 전국 각지 대상자 자택으로 전달한다. 새롭게 추가한 전동스쿠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제작했다.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창업회장의 '오뚝이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로 11년째로 총 647명에게 휠체어를 전달했다.

휠체어를 타고 세계를 누비며 경영 일선을 돌본 정인영 창업회장의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병마를 이겨내는 등 다시 우뚝 서서 업계가 그를 재계의 부도옹(오뚝이)이라고 불렀다.

김영민 HL만도 상무는 “창업회장님의 정신 계승과 더불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기증”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