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년간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 비용 90% 지원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사업 추진계획.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사업 추진계획.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간 250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 비용을 90% 지원한다.

산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성능평가 인증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부담 경감 및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차량용 반도체 핵심 가치인 '성능·신뢰성'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25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단품·보드·모듈 성능평가와 신차환경 조건 평가, 신뢰성 기술지원 및 자문 등 차량용 반도체가 웨이퍼 단계에서 완성차에 탑재되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성능·신뢰성 평가 및 개선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3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성능평가 인증 133건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서비스 소요금액 10%만 부담하면 다양한 성능평가 지원항목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원스톱 지원받게 된다. 국내 반도체 기업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시간·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5년간 169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및 신뢰성 인증 지원을 강화하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및 신뢰성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하반기 내에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강화전략'을 수립해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내재화에도 나선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시험인증 인프라 및 성능평가 인증체계 고도화를 통해 실차환경을 모사한 기능안전·신뢰성 평가를 추진함으로써 기업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