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펜 공모전을 통해 영상화된 '덕구 이즈 백'이 '2022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APAN)' 단편드라마상을 수상했다.
2022 APAN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스튜디오엠원 공동 주관으로 29일 열렸다. 대한민국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OTT 수상 부문도 신설됐다.
지난해 tvN에서 방영된 단막극 프로그램 '드라마 스테이지 2021' 중 하나인 '덕구 이즈 백'은 실종된 지 5년만에 살아 돌아온 '덕구(양경원 분)'와 보험금 때문에 덕구가 죽은 사람인 척 살기 원하는 가족이 벌이는 우당탕탕 현실가족 와해드라마다.
CJ ENM은 2017년부터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해 오펜 공모전을 진행, 당선작 10편 영상화를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기획·개발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에서 방영했다. 올해는 단막극에서 시리즈물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오프닝'으로 이름을 바꿨다. 오펜으로 영상화된 작품은 단막극 48편과 시리즈물 2편까지 총 50편이다.
연출을 맡은 허석원 스튜디오드래곤 감독은 “가족 구성원 이해관계와 감정변화를 극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쌓아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좋았고 수상까지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국장은 “오펜으로 영상화된 여러 작품이 국내외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을 가진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펜은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