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전남 반도체산업육성 공동추진위원회' 추진단장에 전태영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팹센터 기획실장을 1일자로 선임했다.
전 단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총괄기획팀장, KAIST 나노종합팹센터 기획실장, 삼화양행 소재사업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전 단장은 앞으로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전남 반도체 추진위원회 실무지원 △반도체 기업유치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중장기 산업육성 로드맵 수립 등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앞서 양 시도는 민선8기 상생협력 1호 사업으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는데 합의하고 지난 9월1일 광주테크노파크에 '광주·전남 반도체산업육성 추진단'을 설치해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번 단장 선임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9월27일 광주·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광주·전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신청을 위한 제안서를 준비중이며, 전문인력 양성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대학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전 단장은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이자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단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반도체 사업 추진을 토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