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한눈에…'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 공장 성과를 소개하기 위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렸다. 왼쪽부터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이규봉 웬떡마을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오천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대표, 이상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 공장 성과를 소개하기 위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렸다. 왼쪽부터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이규봉 웬떡마을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오천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대표, 이상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서 추진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성과를 한눈에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공동 개최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중기부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손잡고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지원해 온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를 알리고 참가 기업에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을 통해 2018~2021년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34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863억원을 출연했다. 중기부는 주관기관 출연에 맞춰 예산 741억원을 매칭, 중소기업에 3619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생산성 34.7%, 품질 48.4%가 향상됐다. 원가를 34.3%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도 33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1000여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고도화에서 나아가 ESG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환경, 에너지 절감, 친환경 소재 등 지속가능경영 지원이 목표다. 주요 분야로 △작업자 인권 보호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설계·디자인·사출·포장 등 친환경 소재 적용 등 세 가지를 꼽아 스마트공장지원센터 내 전담 인력 10명을 배치한다. 올해 시범 지원 후 2023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의지는 있지만 방법에 대한 고민이 큰 중소기업이 많다”면서 “중소기업 열정과 의지에 삼성 지원이 만나서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총 9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12개 부스에서 참여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참여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하는 구매상담회 450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담당자가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실시간 진행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와 도입 중소기업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대기업의 자금·경험·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대중소 상생형 제조혁신'이 중요하다”면서 “민간 주도 상생형 성공모델 확산과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계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도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해서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