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쉬운 통신용어부터 시대언어까지 담은 '사람 잡는 글쓰기2' 선보여

SK텔레콤 모델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델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한글날을 앞두고 이해하기 쉬운 통신 용어는 물론 사회적 감수성에 맞게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교육책 '사람 잡는 글쓰기2'를 출간했다.

해당 책은 4일 출간 이후 800부가 이틀만에 전량 소진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책은 1편보다 100페이지가 늘어난 250페이지로 구성됐다. △시대가 원하는 '시대 언어' △사회가 원하는 '공공 언어' △고객이 원하는 '타깃 언어'를 담은 주내용과 함께 △고객 언어 △신조어 △성차별, 성별 혐오·비하, 장애 관련 편견·금지 표현 등이 담긴 부록 '언어사전'으로 구성됐다.

시대 언어에는 사회적 감수성을 반영한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했다.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혐오나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미지나 언어 표현, 신조어 등을 바르게 인지할 수 있게 돕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사전에 부정적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회가 원하는 공공 언어는 어려운 한자어, 영어, 외래어, 전문 용어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면 △'IMEI' 대신 '휴대폰 식별 번호' △'mVolP' 대신 '모바일 인터넷 전화' △'음영지역' 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 등이다. 통신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이를 개선한 우리말 단어를 함께 보여주고, 단어에 대한 고객 선호도 조사 결과도 덧붙여 활용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고객이 원하는 타깃 언어는 고객이 선호하는 인사말, 어린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의사소통 표현에 대해 담고 있다. 언어 사전은 △고객 언어 △신조어 △체크리스트 등을 찾아볼 수 있도록 실제 사전처럼 구성됐다.

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전략 담당은 “쉽고 올바른 대고객 소통을 통해 이동통신에 대한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는 ESG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