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를 운영하는 업스테어스와 데이터 삭제 및 모바일 라이프사이클 솔루션 전문 기업 블랑코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폰가비는 블랑코의 데이터 삭제 솔루션(BMDE)을 도입한다. 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은 중고폰의 데이터를 영구 삭제해 복원을 막는 데이터 삭제 기술이다. 폰가비는 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도입,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고 중고폰 거래에 안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장영석 업스테어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중고폰 거래 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다”며 “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심 중고폰 거래가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양사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진우 블랑코코리아 지사장은 “블랑코 BMDE는 13가지 보안 삭제 표준 기술로 데이터를 영구 삭제할 수 있는 국제 인증 솔루션”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어스는 2018년 4월 설립한 중고폰 유통 플랫폼이다. 지난해 21억원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단계(시드)투자 유치 후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누적 투자금 규모는 69억 원에 이른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