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또 한번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Ready For Love'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시 공개된 지 71일 만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판타지적 미장센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3D 아바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정규 2집 'BORN PINK'에 정식으로 수록 후 현재까지도 그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Ready For Love'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의 정적인 흐름을 깨고 전개되는 후렴구와 시원한 드랍이 매력적인 곡.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사랑에 대한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란 평가다.
이 곡이 수록된 정규 2집 'BORN PINK'는 각종 글로벌 차트서 압도적인 성적을 써 내렸다. 블랙핑크는 이 앨범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음반 판매량도 막강했다. 예약 판매 기간에 이미 선주문량 2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더니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 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발걸음을 옮기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