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데이타가 이기종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복제 가능한 솔루션 '아크(Ark)CDC v.1.1'을 출품했다.
아크CDC v.1.1은 독자 개발한 로그분석 엔진 기술을 적용한 국산 변경데이터복제(CDC) 솔루션이다.
아크데이타는 2004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기술연구소로 출발해 DB복제 솔루션 아크 제품군을 개발했다. 2018년 GCS(Global Creative Software) 사업을 수주해 총 20억원을 정부로부터 투자받아 이기종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간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 '아크CDCv.1.1'를 개발했다. 2019년 대규모 투자를 받아 아크데이타로 분사했다.
아크CDC v.1.1은 직접적 로그 액세스(Direct Log Access) 방식을 사용, 트랜잭션 로그 파일(transaction log file)에 접근해 소스서버 운영 성능에 부하를 주지 않고 변경된 데이터만 추출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추출된 데이터는 SQL로 변환, 타겟 DBMS에 전송돼 플랫폼 환경 상관없이 이기종 DB 복제가 가능하다.
범용성이 특징이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오라클 RAC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과 DB 환경에서도 데이터 복제가 가능하다. 저비용 오픈소스 DB, 국산 DBMS간 복제도 할 수 있다.
미들웨어 아키텍처는 아크데이타 독자 기술로 현재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들웨어를 통해 시스템의 부하 최소화는 물론 추적 파일(Tracing File) 백업이 가능하며 표준화되고 효율적인 이기종 환경으로 실시간 1:N 데이터 복제가 가능하다.
아크CDC v.1.1는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실시간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등 여러 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 편리성을 위해 데이터 정합성 체크 기능과 통합 모니터링과 관리 기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장애 통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솔루션 등으로 데이터의 이관·복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 클라우드 매출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벤더와 업무 협약을 맺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아크데이타는 현재 인도네시아 '이퀴닉스 솔루션즈', 베트남 '틴반 솔루션즈'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영업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과금 모델을 도입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버전의 라이선스 제공을 통해 해외에서 제품 인지도와 레퍼런스를 향상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고광연 아크데이타 대표는 “현재 공공기관에서 국산 소프트웨어(SW) 사용이 권장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탈 오라클화가 일고 있다”며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국산 DBMS가 주목받고 있어 해외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아크CDC의 소스 DB로 국산 DBMS인 티베로를 추가하는 티베로 로그 엑스트렉터를 연내 개발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