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전문 교육기업 이티에듀와 정보기술(IT)직업전문교육기관 한국IT교육재단이 IT 직무교육 사업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양 기관은 재직자 IT역량 강화 교육과 예비취업자 대상 IT직무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업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재직자 IT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티에듀와 한국IT교육재단은 11일 한국IT교육재단 양재캠퍼스에서 IT직무교육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티에듀는 재직자 및 예비취업자 등 교육 대상 모집과 홍보, 관리 등을 담당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교육 기관인 한국IT교육재단은 직무교육 전반을 수행한다.
교육 대상은 IT 직무교육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이다. 유형은 재직자 IT역량 향상 교육과 채용 예정자 교육 등 두 가지다. 교육 분야는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네트워크, 보안,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웹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하다. 기업 요구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시간도 기업 요구에 맞춰 조정 가능하다. 단, 채용예정자 교육은 월 120시간, 1개월 이상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 장소는 한국IT교육재단 캠퍼스나 해당기업 교육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교육을 신청하는 기업에게는 전담직원이 교육 전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부터 교육 종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 지원한다.
교육은 듀얼모니터와 최신사양 PC 기반으로 이뤄진다. 보안 및 네트워크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해 다양한 실습 수업이 가능하다. 기업 현장에 맞춘 프로젝트 수업으로 실무역량을 강화한다. 취업예정자는 개인 특성별 일대일 취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현재 공공소프트웨어(SW)사업관리, 리눅스&클라우드, 자바 개발자 스프링 프로젝트, 4차산업혁명과 프로젝트 관리, 메타버스 개발자 과정 등을 다수 기업이 재직자 IT역량 강화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맞춤형 IT역량 강화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티에듀에 문의하면 된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 IT 특성화 직업전문학교로 학위과정인 한국IT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고 국비교육 훈련생을 양성한 한국IT교육재단과 재직자 IT역량강화 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급변하는 IT환경속에 재직자 역량강화를 고민하는 기업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김명용 한국IT교육재단 이사장은 “4차산업 전문 교육기업인 이티에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에 수준 높은 맞춤형 재직자 IT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우리나라 기업의 IT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