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라북도·정읍시와 함께 11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경제동물 혁신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돼 5년간 총 1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리빙랩 활용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산성 개선 및 탄소 저감용 기능성 복합제제 사업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프로젝트는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경제동물 사료투입량 절감과 사육기간 단축 및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 및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 발생량의 상당량을 감축해 전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 실현과 동시에 농축산업의 경제적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읍시가 참여하며 주관기관인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비롯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우진비앤지와 바이오텐, 정농바이오, 혁신경영이 공동연구기관으로 동참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생물산업의 비중이 높은 전라북도의 미생물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최대 활용하여 미생물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지역기업과 지역농가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북도가 미생물산업을 선도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위대한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