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UCLG 총회 개회식...윤 대통령 “세계 위기 문제 해결 지방정부 역할 중요”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은 윤석열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박진 외교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 지역 대학교총장, 국회의원, 시의원, 지자체 광역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내외 회원도시 및 주한대사, 국제기구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대전관광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Water, KT, 대전신세계, 한화시스템, 하나은행, 계룡건설 등 총회 협업(후원) 및 전시회 참가 기관(기업)대표와 한국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KAIST, 서울대학교 등 전국 학계 관계자도 함께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 대전총회 주제를 담은 창작공연과 주제영상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 곳곳에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에게 환영과 감사를 드리며, 과학도시 대전에서 5일간 협력과 연대로 세계 지방도시의 미래를 위해 함께 모색해 밝은 미래를 위한 이정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회장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과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대전총회를 계기로 UCLG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기조연설에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발전(SDGs)을 위한 3가지 축으로 사람, 지구, 정부의 관점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대전총회 개회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위기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전총회를 통해 세계 지방정부의 연대와 교류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