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품 사용자 건강을 지키고 안전을 돕는 개발자 도구(툴)를 선보인다. 다양한 파트너, 개발자, 의료기관들과 협업해 헬스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22)' 에서 협력 파트너를 위한 △삼성 특화 헬스 SDK △사용자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API △의료 서비스와 연구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베타 서비스 중인 헬스 커넥트 등을 공개한다.
삼성 특화 헬스 SDK는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자 피로나 스트레스를 조기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삼성과 협업한 토비는 사용자 동의 시 갤럭시 워치 센서가 측정한 실시간 심장박동을 활용해 졸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전전자와 하만(Harman)이 협업한 레디 케어는 사용자 동의하에 운전자 주의산만, 피로 및 생체 신호를 측정한다. 또 인지 부하 및 스트레스 수준을 감지해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민감도 조정이 가능한 낙상 감지 API를 헬스 서비스에 추가 도입했다. 개발자는 갤럭시 워치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등을 결합해 사용자 넘어짐이나 비틀거림을 감지하는 낙상 감지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및 웨어러블을 통해 얻은 건강 정보 및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연구기관, 병원 등에서 의료 연구 및 임상 서비스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들은 새로운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참가자들을 모으고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선보인 헬스 커넥트는 사용자들이 한곳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 정보를 모아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양태종 삼성전자 MX 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 및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방적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부문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더욱 확장된 개발자 도구, API 및 파트너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과 안전 관리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