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기후변화와 인구 문제를 인류가 직면한 위기로 꼽고, 이를 극복할 기술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모데이를 열어 “정책, 규제, 캠페인 등 소프트 솔루션은 한계가 있어 결국 기술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루포인트는 다가올 위기를 △환경 △주거 △디지털전환(DT) △산업 등 4개로 분류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인투코어테크놀로지, 위미트, 뉴트리인더스트리를 소개했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메탄올·친환경 수소·항공유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한다. 뉴트리인더스트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곤충 먹이로 전량 재활용해 곤충 단백질을 생산하는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거 혁신 기업으로는 스페이스웨이비, 홈체크, 리브애니웨어 등을 주목했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기술을 통한 탈현장공법으로 민원·안전 이슈 등 건설업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다. 홈체크는 안전한 주택 거래를 위해 전문가와 전문 장비를 활용한 하자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랩노트, 뒤끝, 이너버즈 등은 DT를 이끄는 스타트업으로 소개됐다. 뒤끝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서버 기능을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이너비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휴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산업 분야에선 퀀텀캣,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알티엠 등이 발표됐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
조재학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