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 3.0 시대를 앞두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PIVN이 이커머스 사업에서 개인 정보 보안 플랫폼을 통해 '웹 3.0' 자격 증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웹3 자격 증명이란 NFT(대체불가토큰)를 통해 나의 신원과 활동을 증명하고, 증명된 내용을 토대로 진본성과 유일성을 검증받는 것이다.
PIVN은 Private Identification Virtual Number의 약자로 전자상거래에서 고객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개인 정보를 암호화한 가상고유번호를 통해 쇼핑ㆍ택배 등 배송 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PIVN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쇼핑몰-판매자-택배사 간 개인정보를 암호화 및 송수신하는 공동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모든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ID인 '홈넘버'로 자동 전환된다.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법적 책임을 크게 줄여 주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데, 판매자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이 없어 그만큼 정보유출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시스템 내에서 운송장번호가 자동 등록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웹 3.0 시대의 개인 인식 역할로 사용되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및 권익을 위해 활용된다. 또한 중개자 없이도 중고거래 등 다양한 비대면 전자상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PIVN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22개 특허권을 보유, 자본금 60억원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위메프, GS 편의점 택배, CJ대한통운 등과 협력 중에 있다.
PIVN의 관계자는 "요즘 같이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빈번한 가운데 PIVN이 가진 기술로 개인 정보 보호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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