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문화체육관광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행사가 오스트리아 현지 관객 뜨거운 반응 속에 성료됐다.
1984년 시작된 유럽 대표 야외 축제 중 하나인 '도나우인셀페스트'에서 6월 25일 K-팝 아이돌 라잇썸 콘서트와 부채춤·진도북춤 등 오연문화예술원 전통공연으로 양국 수교 행사 시작을 알렸다. 9월 15·19일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와 비엔나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거문고 산조와 민요 등 전통음악부터 국악과 전자음향이 어우러진 현대음악을 선보였다.
대미는 이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이 장식했다.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 대표극장이자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이 상주하는 비엔나 뮤직페어라인에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재형, 베이스 박종민과 협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정통 클래식 외에 한국 가곡 레퍼토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 정서를 전달했다.
강예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교류기획팀장은 “K-팝부터 국악,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다양한 K-공연예술로 양국 오랜 우정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