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34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게이밍 데스크톱PC와 게이밍 키보드도 함께 선보였다.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AW3423DWF)'는 델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QD-OLED 패널 모니터이다. 델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QD-OLED 패널을 탑재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WQHD(3440x1440) 고해상도와 165㎐의 재생률, 0.1밀리세컨(ms)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VESA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제품 뒷면 중앙에는 설정과 각도 조절을 돕는 OSD 5-Axis 조이스틱이 탑재됐고 조명 테마와 효과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에일리언FX 라이팅' 기능도 지원한다.
블랙 계열의 '다크 사이드 오브 더문' 색상으로 제공되며, 장시간 모니터를 켜 놓았을 때 화면에 잔상이 남는 OLED 번인 현상을 포함해 구매 후 3년간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이밍 데스크톱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R15'는 최신 13세대 인텔 코어 K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 DDR5 4800㎒ 메모리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5개의 120㎜ 팬과 240㎜ 수냉식 CPU 냉각 쿨러를 장착했으며, 240㎜ 크라이오-테크 수냉식 냉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마더보드에 '볼티지 레귤레이터' 히트싱크 디자인을 적용해 최대한의 냉각효과를 보장한다. 아이보리 계열의 '루나 라이트'와 블랙 계열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두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 라인업에서 첫 선을 보이는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AW420K)'는 우측 숫자 키패드를 제거했다. 이 제품은 키보드가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해 쾌적한 사용 환경을 구현하며, 키보드 하단에 3방향 케이블 라우팅 시스템을 적용해 깔끔하게 선을 정리할 수 있다.
게임 종류나 원하는 타이핑 각도에 따라 3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체리 MX 레드 스위치를 탑재해 1억번 이상의 사용을 보장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에일리언웨어 론칭 26주년을 맞는 현재까지 사용자 경험을 혁신시키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