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편리한 기능과 맞춤형 화면 등으로 재무장한 새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뉴 쏠(New SOL)'을 출시했다.
2018년 쏠 출시 후 수집된 앱 관련 고객 의견을 분석하고 고객 자문단 1만명을 모집해 뉴 앱 기획·개발 과정에 참여시켜 고객 중심 시각에서 금융 앱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했다.
뉴 쏠은 쉽고 빠른 빅테크 앱에 친숙해진 사용자 입맛을 반영해 앱 구동 속도를 쏠 대비 최대 4배 개선했다. 이를 위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기존 코어뱅킹에서 분리한 별도 디지털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
뱅킹 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체 기능은 수취인을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나 그룹으로 등록해 바로 이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송금 금액을 먼저 입력한 후 수취인을 택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취인을 먼저 선택하도록 해 착오송금을 방지한다. 쉽고 친근하게 수취인을 식별할 수 있도록 별명설정과 사진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거래 내역에 텍스트와 사진·영상까지 담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 뱅크' 기능으로 금융 거래를 자신만의 의미있는 콘텐츠로 활용하는 시도를 했다. 첫 화면을 사용자 입맛대로 배치하고 사진과 색상 변경 등도 가능해 MZ세대 취향을 반영했다. 큰 글자와 쉬운 용어로 뱅킹앱 사용이 어려운 시니어 사용자를 공략하는 '쉬운 모드'도 배치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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