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큐브, 성남시 도서 배송 드론 서비스 실증 참여

드론 스테이션
드론 스테이션

무인시스템 전문기업 스마트큐브(대표 유시연)는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2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중 성남시 도서 배송 드론 분야 사업자에 선정, 드론 스테이션 제작과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드론 배송을 통한 '찾아가는 드론 배송 도서관' 운영과 지역 간 도서관 시설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성남시 구미도서관에서 구미동 야외무대에 설치한 드론 스테이션까지 드론을 활용한 도서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큐브의 드론 스테이션은 이착륙장, 물품 운반부, 물품 보관함 등으로 구성된다. 드론 이착륙과 물품 보관 기능 등 임무를 진행한다.

사용자는 카카오 알림톡으로 출발·도착·픽업 등 드론 배송 알림을 받고 여러 개의 물품 보관함 중 지정한 물품 보관함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도서 수령이 가능하고 관리자는 사용자의 픽업 상태와 보관함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큐브의 드론 스테이션은 지상 착륙 안전 위협 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무인 로커 스테이션이다. 물품 수령을 위한 별도 인력이 필요 없고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상용화하면 공공기관, 기업 사옥, 야외 이착륙장 등에 설치해 일반 물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유시연 스마트큐브 대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무인 로커 스테이션를 제작했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 스테이션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큐브는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 '첨단 DNA 및 상호작용 기술을 활용한 택배 및 소포 접수 자동화 시스템 핵심 기술개발' 연구개발기관에 지난 4월 선정, 2년 9개월 동안 판도플랫폼, 한국해양대 등과 문자·음성 상호작용 기술 기반의 무인·자동화 택배 접수기를 개발한다.

무인 자동화 택배 접수기
무인 자동화 택배 접수기

회사는 택배·소포 접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손글씨 인식 엔진 기술, 복합(손글씨·음성·주소 DB 자동완성 등) 인식기술, 택배 접수기, 문자·음성 상호작용 기술 등을 개발, 무인 시스템 상용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또 2021년 4월~2027년 12월 31일(6년 9개월) 국토교통부 '2021년 고밀도 스마트 택배 말단 보관 인프라 및 관리·운영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고밀도 셀 구조의 스마트 택배보관함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 택배보관함
스마트 택배보관함

스마트 택배보관함은 AI와 가변 선반 운용기술을 이용해 택배 화물을 고밀도로 최적화해 적재하는 보관함으로 스마트 셀을 상·하·좌·우로 연결, 타워 형이나 멀티 레이어 형으로 확장해 냉장 상품도 보관할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