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반도체 분야 체계적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HY-ISS)을 개원했다.

HY-ISS는 △극자외선 노광기술 연구센터 △첨단반도체 패키징 연구센터 △원자수준 공정 및 플라즈마 연구센터 △차세대 반도체 물성 및 소자 연구센터 등 총 4개의 센터로 구성됐다. 50여명 이공계열 교수진이 참여해 학제 간 장벽을 넘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공동연구와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연구원은 반도체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과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유치를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초대 원장을 맡았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개원식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김우승 총장을 비롯해 ASML, 칼자이스,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해외 반도체 장비 기업과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임원이 참석했다. 조스 벤숍 ASML 기술총괄 부회장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안진호 원장은 “통상적으로 진행된 단일 연구에서 벗어나 팀플레이 방식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대학과 기업 간 협력도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혁신적인 반도체 개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