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KCW서 中바이어와 1.1억달러 콘텐츠 상담실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KCW) 현장사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KCW) 현장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콘텐츠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KCW)'를 개최했다.

KCW는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장르별 포럼과 비즈매칭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장르별 특화된 K-콘텐츠 비즈매칭을 기획, 중국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콘텐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가 포럼도 온·오프라인 실시간 중계로 동시 진행했다.

'한중 애니메이션 상생포럼·비즈매칭'이 진행됐다. 상생포럼은 '한중수교 30년, 한중 교류협력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최신 트렌드와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K-콘텐츠기업 8개사와 중국 바이어 기업 23개사가 온라인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제7회 코리아콘텐츠데이'도 열렸다. '한중 콘텐츠 유통, 게임체인저 등장'을 주제로 한국 콘텐츠 중국 유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제작사 13곳와 중국 바이어 34개사 간 온라인 비즈매칭을 진행했다.

'한중 실감콘텐츠 비즈매칭'을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첨단 입체기술을 다루는 브러쉬씨어터·원유니버스 등 국내 실감콘텐츠 기업 7개사와 중국 바이어기업 20개사가 모여 온라인 비즈매칭을 실시했다.

사흘간 진행된 2022 KCW에 참가한 국내기업은 총 28개사, 중국 바이어기업은 77개사였다. 비즈매칭은 모두 213회 진행됐고 상담계약액은 1억997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KCW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중국 시장 내 K-콘텐츠 수출 성과를 높이는 데 한층 더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윤호진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매력적인 콘텐츠 지식재산(IP)이 다양한 장르로 리메이크되고 2·3차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한중 주요 제작사,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국 시장에서 K-콘텐츠가 활발하게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KCW) 현장사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코리아콘텐츠위크(KCW) 현장사진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