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시대에는 끊김이 없는 우수한 네트워크 연결성이 보장돼야 합니다. 시에나는 1992년부터 쌓아온 네트워크 역량과 서비스 레퍼런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와 최고의 네트워크 안정성을 지원할 것입니다.”
제이미 제프리 시에나 인터내셔널 부사장(VP) 겸 총괄 매니저(GM)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 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지목하며, 공략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미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등과 협력하며 네트워크상 콘텐츠가 잘 전송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에나는 세계를 아우르는 광 전송 네트워크 분야 선도기업이다.
-회사를 소개한다면.
▲1992년에 출범한 네트워킹 시스템,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세계 35개국을 아우르는 광 전송 분야 리딩 기업이다. 현재 아태지역, 아메리카, 유럽, 중동 전역에 1800곳 이상 고객사를 보유했다. 글로벌 주요 서비스 공급자 85%가 우리 기술을 쓴다. 2700명 이상 연구개발(R&D) 전문가와 8000명 이상 전문 인력을 통해 네트워크 혁신과 관련한 뛰어난 기술력과 2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꼽았는데.
▲5세대(5G) 통신 선도국이며 우수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춘 국가다. 네트워크에 기반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한국에서 개발·사용된다는 점도 눈여겨보고 있다. 시에나가 기술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내고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확장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다.
특히 한국에서 사용되는 많은 앱은 지연속도에 굉장히 민감하며 초저지연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콘텐츠들이 이용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네트워크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이 시에나의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방한 역시 한국 파트너사와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장 공략 계획은.
▲한국 통신사가 자체 보유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앱을 지원하도록 도울 것이다. 5G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슬라이싱은 물리적 하드웨어를 여러 개로 쪼개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고성능 액세스를 여러 레벨에 있는 앱에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일반 소비자를 포함해 제조나 헬스케어, 금융, 긴급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요금 등을 부여할 수 있다. 수익 다각화가 가능하다. 이 부문에서 한국 기업과 폭넓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 계획은.
▲시에나는 한국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고객에게 균형 잡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다양한 앱과 광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화 서비스 등 영역에서 파트너와 협력해 점유율을 늘리고자 한다.
현재 공급망 문제, 금리 변동, 환율 변동 등 세계적으로 많은 도전과제가 존재하는데, 파트너사와 협력해 이러한 도전과제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목표는 언제나 궁극적으로 100%다. 한국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을 전개하면서 장기적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대두되는데.
▲시에나가 ESG 경영에 최적화한 파트너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우리는 순환 경제를 지지한다.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오래된 장비를 재매입하면서 재활용하고 있다. 관련 부품은 회수해 제조에도 투입한다.
어떤 경우에는 재인증을 통해 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을 쓴다. 새로운 제품 생산을 넘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품에 들어가는 위험 물질을 제거하고, 제품 제조와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효율화를 꾀했다. 공급사 측면에서도 전체적인 부분에서 ESG 경영 노력을 하고 있다. ESG가 필수화되는 시대에 사업 영위에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 부문에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