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포럼, 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총 망라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포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모빌리티 최신동향과 첨단 기술에 대한 정보공유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연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벤트까지 마련해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세션을 추가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UAM 산업 분야 개발 동향과 기술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포럼, 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총 망라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첫날 기조 강연이다. 유동완 한화시스템 부사장과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최초로 UAM 시장에 진출,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메이저 플레이어와 UAM 사업모델 구체화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UAM 시장에서의 새로운 융합형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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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최근 국내 UAM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생태계 조성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은 기업이다. 신용식 부사장은 이날 민간부문에서 UAM의 성공적 상용화와 정부 모빌리티 정책에 기여해온 SK텔레콤의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16개 세션에 61명 연사가 강연을 펼친다. 올해는 27일 국내 및 해외 UAM 세션이 새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내 UAM 개발 동향 세션에서는 전정규 한화시스템 부장과 신상훈 SK텔레콤 팀장, 코지아르 스카이포트 아시아 퍼시픽 규제분야 이사 등이 강연한다. 해외 UAM 개발 동향 세션에서는 이스라엘 항공우주 기업 어반 에어로노틱스 님로드 고란 CEO와 에릭 시누사스 벨텍스트론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이날은 국가 특별 세션으로 미국-사우스캐롤라이나 특별 세션과 한-독 미래차 세션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특히 어반 에어로노틱스는 최근 '시티호크(City Hawk)'라는 수직이착륙기(VTOL) 시험비행에 성공한 기업이다. 오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 UAM 협업을 모색하고 있어 기대된다.

그 외 자율주행 DNA세션, 한-독 미래차세션, 국가특별세션, 자율주행세션, 미래모빌리티기술 및 통신보안, 디지털트윈, 기업특별세션, 모빌리티 모터기술, 모빌리티를 위한 안전기술 등 모빌리티와 관련된 기술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사전 신청자에만 연사와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연사와의 만남'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연과 별도로 연사와 직접 소통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DIFA 포럼은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이 주관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