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세경고 이정우 선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정보기술 직종 세계 1위

파주 세경고등학교는 졸업생(반도체디스플레이과 2020년 졸업) 이정우 선수가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정보기술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35개국 13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정보기술 직종에 참가한 이정우 선수는 재학시절 경기도기능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 우리나라 정보기술 직종 1인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꾸준한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후 어렵게 개최된 특별대회였기에 이정우 선수의 금메달 소식은 더욱 값지다고 세경고등학교는 밝혔다.

재학시절 이 선수를 지도했던 김승현(인공지능반도체과) 교사는 “학창시절 성실하고 끈기있는 자세가 돋보였다”며 “매사 자신이 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펼치려고 노력하는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세경고는 지난 5년간 경기도 및 전국대회에서 정보기술, 산업용로봇 등에서 금메달을 3년 연속으로 획득하는 등 기능분야에 특화된 고등학교로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세경고 인공지능반도체과는 2006년 반도체디스플레이과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반도체 분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과에서 인공지능반도체과로 학과를 개편했다. 인공지능 및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선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지정 인공지능 분야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반도체 계약학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 후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명문대 진학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취업을 통해 탁월한 진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우수교와 방과후 운영 우수교 교육부장관상 수상 등을 통해 교과와 비교과,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 등 교육과정 운영에 탁월한 성과를 내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