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경북광역본부, 수어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 발간

장애없는 디지털세상 구현

대구영화학교 학생이 메타버스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 의 수어 동영상을 보며 게더타운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영화학교 학생이 메타버스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 의 수어 동영상을 보며 게더타운 실습을 하고 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광역시교육청 북부도서관과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메타버스 수어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를 발간, 특수교육시설 등에 1000부를 무료 배포한다.

KT는 지난해엔 청각장애학생용 인공지능 수어도서를 발간했다. 장애학생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 기술을 이해하는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었다.

책은 메타버스 정의와 기초 개념, 기술요소 등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한다. 청력이 매우 낮아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장애 학생을 위해 수어와 한글자막을 영상으로 지원한다.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 앱으로 인식하면 동영상 페이지가 구동된다. 동영상 속 정확한 수어 구연과 감수를 위해 수어전문통역사가 참여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으로 하는 실습을 포함해 가상 공간 개념도 익힌다. 책 제작에 참여한 관계자는 “컴퓨터를 활용해 처음부터 하나씩 학습하면 교실과 컴퓨터실, 운동장 등을 갖춘 가상 학교를 만들 수 있다”며 “가상학교지만 음악실에서 피아노 연주도 하고 아바타가 수영장에서 다이빙도 한다”고 설명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전무는 “KT 디지코 역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없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 안전과 소통, 정보 활용 가치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영화학교 학생이 메타버스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 의 수어 동영상을 보며 게더타운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영화학교 학생이 메타버스 도서 쉽게 배우는 메타버스 의 수어 동영상을 보며 게더타운 실습을 하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전·현직 직원으로 구성된 IT서포터즈가 청각장애특수학교 대구영화학교에서 주1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SW)코딩 등 미래기술 수업을 한다. KT IT서포터지는 15년간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식기부 활동을 한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