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프라틱노 인니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7회 회의다. '함께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다.
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됐다.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의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LWB) 44대,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총 393대다.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이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롱휠베이스(LWB)를 특별 제작해 지원한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미래적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거리, 안전성, 첨단 사양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회의에 앞서 드라이버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 부스 개설과 합동 정비 대응팀 운영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행사 차량 제공이라는 의미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전 세계와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