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와대 영빈관서 K-클래식 공연 개최

청와대 영빈관
청와대 영빈관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선율이 청와대 가을을 장식한다. 공연은 세계가 열광하는 K-클래식 스타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펼치는 특별한 무대다.

청와대 K-클래식 공연은 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인, 문화누리카드 수기 입상자, 청년예술인 등을 우선 초대해 세계 최고 기량 음악가 무대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관객은 사전 관람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1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음악회를 총 네 차례 개최한다. 영빈관은 음악회를 통해 국민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에는 대정원·녹지원 등 야외 공연도 연중 개최한다.

11월 1일 오후 3시 피아니스트 김선욱 독주회 슈베르트 '네 개의 즉흥곡'과 리스트 소나타 나(B)단조를 시작으로 4일 오후 3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 '사계' 중 '10월'과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공연이 열린다.

같은달 7일 오후 7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301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 작품(피아노 박상욱)'을, 11일 오후 7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독주회카푸스틴 변주곡 작품(Op.)41과 히르츠 '오즈의 마법사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공연 실황은 영상으로 제작한다. 공연 영상 일부는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삭 온 스크린'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상영회를 통한 국내외 배포를 목표하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K-클래식은 오늘날 K-컬처의 정수”라며 “매혹적인 청와대 가을과 함께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즐기며 멋진 하루를 보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관객 관람 신청은 인터파크에서 26일 오전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매회 50명씩 모두 200명을 무작위 추첨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