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글로벌 산업기계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셰플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장 설비의 고장·장애를 미리 진단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
설비 예지보전은 실시간으로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 온도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부품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리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솔루션을 도입하면 진동데이터와 온도값 등 객관적 수치로 설비 상태와 고장 원인을 진단할 수 있어 인력·시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현장 근로자들이 설비에서 나는 소리나 열로 이상유무를 판단하고, 교체 주기에 의존해 부품을 교체했다.
LG유플러스는 200여대 설비에 예지보전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LG유플러스는 셰플러코리아와 협력해 해당 현장에 대해 연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소·중견 기업에 실용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과 업종별 공장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심하고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영규 셰플러코리아 산업기계 사업부문장(전무)은 “보안이 강화된 무선 전용망을 확산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무선 진동센서의 설치 편의성 및 성능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