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3분기 매출 1056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 전력난 등 대외 여건 악화 속에 전지박 리콜 여파가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공장 납품 과정에서 외관상 문제로 고객사와 리콜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박사업부문(전지박사업본부·동박사업본부)은 3분기 매출 685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력비 급등으로 헝가리 1공장 생산량 조절, 전지박 리콜 비용 반영으로 전지박사업본부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
첨단소재사업부문(전자소재사업본부·바이오사업본부)은 같은 기간 3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자소재사업본부는 소재 다각화·고객사 다변화로 2004년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북미 시장 조기 진출 우위를 감안하면 전지박 리콜 비용 부담이 중장기 사업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4분기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