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영입이익 214억… 전년比 78.7%↓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원이 생산된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연구원이 생산된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매출액이 910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 대비 58.8%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3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8.7% 줄어들었다.

매출 상당 부분을 코로나19 관련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백신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해 지난 9월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

회사 측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노바백스 국내 공급분 원액 매출이 반영됐던 반면 올해는 변이주 백신 생산 준비로 계약이 변경되면서 노바백스 위탁생산(CMO)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스카이코비원 출하가 3분기 시작됐고 4분기에는 선구매분 실적이 반영되는 만큼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