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아이랩(대표 유명호)은 엠브이텍(대표 권기선)과 협력해 '머신비전 딥러닝 기반 하이브리드 자동광학검사 플랫폼' 개발에 착수,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올해 5월 '하이브리드 광학검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신규 플랫폼에는 엠브이텍 프레임워크 라비드(RAVID)를 탑재한다. 라비드는 머신 비전 장비 개발에 필요한 SW를 신속 정확하게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다. 스누아이랩은 협력 과정에서 오토케어 플랫폼을 새 플랫폼에 적용한다. 오토케어 플랫폼은 딥러닝 개발 과정을 자동화한다. 여타 비전 AI 검출기 대비 성능이 50% 높다.
양사는 새 플랫폼 상용화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부터 기업·소비자거래(B2C) 서비스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관련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공략의 경우 스누아이랩과 파트너십을 맺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88개 거점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유명호 대표는 “양사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자동광학 검사장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선 엠브이텍 대표는 “차별화한 복합 AI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신시장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기술 지주회사와 서울대 교수들이 2019년 공동 창업한 회사다. 비전 AI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 권위자들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딥러닝 개발 과정을 자동화하는 오토케어를 개발했다.
엠브이텍은 머신비전 토털 솔루션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바일 및 자동차 등의 산업 분야에 비전 자동화 검사장비와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우수한 광학설계·이미징 솔루션 개발 기술을 보유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