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23~24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광산업 전문전시회인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따른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혁신적이고 미래 유망한 광융합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전 세계 14개국 21개소 해외마케팅센터와 기업이 직접 초청한 해외바이어와 국내 기업간 실질적인 마케팅 교류를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흥회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참여기업간 일대일 대면 상담 외에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한 해외 바이어와는 '온라인 365 상시 수출상담회'를 운영해 수출 상담과 사후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광융합산업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둘러보고 지역산업 역사와 변화를 돌아보며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관도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6G 광통신 기술 동향, 의료헬스케어 기기 개발전략 등 컨퍼런스를 확대 개최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위해 채용 박람회도 개최한다.
광주시는 최우선 시책 산업으로 2000년부터 광산업을 육성 지원해왔으며 그 결과 세계적인 광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광주시 전폭적인 지원으로 시작한 국제광융합전시회는 2001년 '국제광산업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바꿔 명실상부한 국제 광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열린 '제19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는 115개사, 16개기관, 154개부스 규모로 256억원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진흥회가 운영하는 해외 마케팅센터를 통해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이뤄진 성과다.
정철동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 플랫폼 기반이 마련 될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 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