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협동봇' 뉴로메카, 코스닥 상장···사업 가속도

박종훈 대표가 기념식에서 북을 치는 모습.
박종훈 대표가 기념식에서 북을 치는 모습.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념식에는 박종훈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과 대신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는 상장에 힘입어 자사 사업 모델 고도화와 국내 협동로봇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종훈 대표는 “뉴로메카는 핵심 로봇과 부품, 그리고 자동화 솔루션과 서비스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생태계의 키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생태계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13년 출범한 협동로봇 전문 기업이다. 30년 경력의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 출신 박종훈 대표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 제어 기술과 안정 기술, 교시 기술 등을 갖췄다. 여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협동로봇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산업용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분야에서도 기술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협동로봇 모터와 감속기, 로봇 기구 등 일부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올해 자사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포항시와 맺었다. 회사는 내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에 생산 공장 등을 신설한다. 이 과정에서 시와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기술 지원, 로봇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과제 기획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