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실련, 포항동성고 등에 보면대 나눔활동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포항동성고 오케스트라를 위해 보면대를 기증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포항동성고 오케스트라를 위해 보면대를 기증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착한보면대 나눔활동' 일환으로 포항동성고에 악보받침대(보면대)를 기증했다.

착한보면대 나눔활동은 음악을 배우는 데 필요한 보면대를 미래 음악실연자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음실련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포항동성고는 2013년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되며 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 길지 않은 기간에도 예술공감 지역사랑 음악회, 정기연주회, 수능고득점 기원 음악회 등 교내외 다양한 연주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평소 학교교육 활동프로그램인 1인 1악기 교육을 바탕으로 현재 150여명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재덕 포항동성고 교장은 “8월 포항을 집어삼킨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오케스트라의 많은 악기와 장비가 침수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와중에 음실련의 보면대 기증이 큰 도움이 됐고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용 음실련 회장은 “꼭 필요한 학교에 지원을 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음실련은 저작권료 징수·분배라는 본연 역할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위해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실련은 포항동성고 해송필오케스트라 외에도 포항 예술고, 서울 화곡고, 음성 청소년 오케스트라, 양천청소년 음악창작센터 소리지음 등에도 보면대를 제공했다. 음실련이 2015년부터 8년간 제공한 보면대는 누적 1500개 이상이다.

음실련, 포항동성고 등에 보면대 나눔활동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