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아제르바이잔 최초 '기술사업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협력사업 성과 공개

개회사를하는 김은주 STEPI 책임연구원
개회사를하는 김은주 STEPI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문미옥) 지원 아래 아제르바이잔 현지 IT기업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아제르바이잔 최초 기술사업화 온라인 플랫폼'을 런칭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TEPI은 지난 26~2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2022년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K-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성과확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확산포럼에서는 아제르바이잔 기술사업화 관련 전문기관들에 한국의 발전경험 공유와 함께 '2022년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 주요 성과 중 하나인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기술사업화 온라인 플랫폼'을 시연하는 자리도 가졌다.

워크숍 첫날인 26일에는 사업 연구책임자인 김은주 책임연구원(STEPI) 개회사와 바시프 아바소프 원장(ANAS-HTP)의 환영사, 이은용 대사(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대사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관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K-Innovation 사업을 비롯한 한국과의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김은주 책임연구원은 개회사를 통해, K-Innovation 사업을 계기로 한국과의 과학기술분야 협력이 더 증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시프 아바소프 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첨단기술혁신 달성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한국의 경험과 K-Innovation 사업이 큰 영향을 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본 협력사업은 양 국간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용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아제르바이잔 수교 30주년이 말해주듯 지금까지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과기정책연의 K-Innovation 사업을 과학기술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사업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세션에서는 김은주 책임연구원의 K-Innovation 사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손수정 선임연구위원(STEPI), 심영택 교수(서울대), 최종인 교수(한밭대 산학협력부총장), 이진규 이사장(미래인력연구원, 함경남도 도지사), 그리고 심경수 교수(서울과기대)가 참여해 기술사업화 시스템과 산학연 협력, 특허 및 인적자본관리 방안 등 한국 사례를 공유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K-Innovation 사업의 역량강화 활동을 통해 산출된 '아제르바이잔 기술사업화 제도 개선 전략'와 'ANAS-HTP 운영프로그램 개발 전략',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기술사업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발표와 시연회가 열렸다.

'아제르바이잔 기술사업화 온라인 플랫폼'은 기술사업화와 특허 관련 정책 및 지원프로그램 정보 제공,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시연회에 앞서, 이사 가시모프 센터장(혁신기술교육센터)이 아제르바이잔의 기술사업화 제도 개선 전략으로 △혁신을 위한 투자 △생태계 형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디지털 플랫폼 형성 △지식재산권 중요성 강조 등을 포함한 7개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서 분야민 세이도프 센터장(HTP 창업보육기술이전센터)은 기술사업화 운영프로그램 개발 전략으로 △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지원 △민관협력 및 산학연협력 주도 △비즈니스 네트워킹 생태계 조성 등을 소개했다.

아제르바이잔은 '2016-2030 전략적 로드맵'에서 기존의 석유의존적인 경제에서 지식기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 및 사업화, 첨단기술단지 운영 및 관리 등에 대한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며, 최근 한국의 과학기술개발 경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협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K-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을 통해 2018년부터 아제르바이잔의 과학기술정책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관련 부처 공무원 및 연구자의 정책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기술사업화 제도 개선 및 관계자 역량강화, 아제르바이잔 국립과학아카데미 첨단기술단지 운영프로그램 구현 등을 위해 △기술사업화 지식랩(Technology Commercialization Knowledge Lab) △기술사업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교육훈련 워크숍 △정책자문 등을 수행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