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구글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브 쇼핑 방송을 더욱 강화한다. 11번가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한 라이브 쇼핑 방송을 연말까지 40여개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랜드 십일절이 열리는 이달에는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20여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연말까지 총 40여개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는 지난 5월부터 '라이브11'를 유튜브 동시 송출해왔다. 11번가 애플리케이션(앱) 내 '라이브11' 방송을 자사 유튜브 채널 또는 인기 유튜버 채널에서 동시송출 하는 형태다.
지난달부터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스트리밍에 11번가 판매상품을 연동하는 기능을 본격 도입했다. 방송 중 크리에이터들이 소개한 상품은 방송 화면 및 하단에 생성된 '상품' 배너를 통해 11번가로 이동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매개로 새로운 판매채널과 신규고객 유입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앞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쇼핑 방송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상공인·대기업 제품 등 다양한 라이브 판매상품 엄선 △라이브 상품 콘셉트에 맞는 크리에이터 섭외 △예능 콘텐츠 기획 및 방송운영 가이드 지원 △기획, 편성, 송출 등 기술 지원 △방송 사전 홍보마케팅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구매 고객 분석 결과 평소 11번가를 자주 이용하지 않던 '패밀리' 등급 고객 비중이 방송 전 10%에서 방송 후 8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새로운 고객이 11번가로 유입된 성과다.
박세환 11번가 사업지원담당은 “라이브11 방송운영 노하우와 인기 크리에이터의 팬덤 경쟁력을 접목해 라이브커머스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면서 “이를 토대로 라이브 방송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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