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여러 사업 부서에 걸쳐 혼재했던 인공지능(AI) 및 개별 B2B 사업 조직들인 웍스모바일·클로바CIC·파파고·웨일 등을 네이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뉴 클라우드' 산하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그동안 분산되어 있었던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집결할 뿐 아니라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보다 최적화되고 강화된 통합 사업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향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 웍스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SaaS 대표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이 앞으로는 제트홀딩스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또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