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함께 삼성페이를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7일부터 제공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이용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신원확인과 성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공항에서 국내선을 탑승할 때뿐만 아니라 영화관, 편의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운전면허증을 삼성페이에 등록해 실물 운전면허증 없이도 운전 자격이나 성인 여부 등을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개인 신분 확인과 면허 자격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효력을 인정받았다.
삼성페이를 통해 학생증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협업해 서울대, 고려대 등 23개 혁신공유대학의 학생증을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하고 있다. 삼성페이 앱의 '모바일 신분증'에서 학생증 추가 메뉴를 선택하면 SK텔레콤 모바일지갑으로 자동 연결돼 학생증을 삼성페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학생증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허브(Hub) 등 대학 시스템에 자유롭게 로그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SK텔레콤과 함께 혁신공유대학 학생증 서비스를 전국 주요 대학으로 지속 확대, 캠퍼스 내에서의 신분 증명과 출입 확인 등 사용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