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블랙아웃 등 네트워크 위협요소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찾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인파사고의 문제점을 집중점검한 후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현장에서 작동 가능하도록 법, 제도, 예산, 행태 등을 전면 개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네트워크 초연결 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서비스 중단, 블랙아웃 등 새로운 위협요소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재 재난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는 안전체계를 만들어 국가안전시스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같은 인파 사고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한 후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현장에서 작동 가능하도록 법, 제도, 예산, 행태 등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역축제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 중이다. 6일 기준 문경약돌한우축제와 김해진영단감축제 등 2개 축제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으며, 청송사과축제와 제주감귤박람회를 점검한다.
행안부는 당초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였던 이태원 참사 피해신고 접수기간을 11월 15일까지 7일 연장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우리 국민 130명의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가운데 아직 9명이 본국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이 중 7명은 9일까지 송환될 예정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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